도서출판 「고려원」 22일 최종부도

  • 입력 1997년 3월 23일 19시 45분


국내 최대 단행본 출판사인 도서출판 고려원이 22일 최종부도를 냈다. 고려원은 전날 기업은행 인사동 지점에 돌아온 어음 10억2천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부도를 냈다가 이날도 막지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고려원은 연간 단행본 출판규모가 2백70여종에 매출액이 2백억원대로 국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단행본 출판시장을 좌우해왔으나 지난 수년간 외국어 어학교재에 거액을 투자하면서 과중한 광고비 부담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왔다. 〈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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