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경기자] 「우수도 경칩도 먼 날씨에/그렇게 차가운 계절인데도/봄은 우리 고운 핏줄을 타고 오고…」.
5일 오전9시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대강당.
3백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례조례는 교통정보센터 아나운서 全在京(전재경·27)씨가 신석정 시인의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낭송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金致雲(김치운)이사장의 훈시는 설연휴에 더 바쁜 장묘사업소 대공원 혼잡통행료징수대 등의 근무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3분만에 끝났다. 곧바로 소리꾼 장사익씨의 공연이 이어졌다. 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부터 석달에 한 번 열리는 정례조례 때마다 시낭송 직원장기자랑 현장근무사례 발표 등으로 분위기를 바꿔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