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PB ‘루나미’가 내놓은 개당 99원 파격가 생리대가 출시 이틀 만에 품절됐다. 이 대통령의 높은 생리대 가격 지적 후 쿠팡이 전격 인하를 결정하며 수요가 폭증했다. 뉴스1
쿠팡이 내놓은 ‘개당 99원’ 생리대가 판매 시작 이틀 만에 품절됐다.
2일 쿠팡 판매 페이지를 보면, 자체 브랜드(PB) ‘루나미’의 소프트 생리대 중형 18개입 4팩(1개당 99원)을 비롯한 주요 제품들은 가격 인하 이틀 만에 일시 품절 상태가 됐다.
쿠팡 관계자는 “주문량이 평소보다 크게 치솟으며 준비한 물량이 조기에 바닥났다”며 “소비자 불편이 없도록 빠른 재입고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판매량이 1일부터 최대 50배 치솟으며 재고가 모두 바닥난 것으로 안다”며 “품절에 대비해 발주량을 넉넉히 잡았지만, 수요가 예상치보다 훨씬 폭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쿠팡은 조만간 생리대를 수급해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며, 사재기 방지를 위해 ‘아이디당 하루 1개’로 구매 수량을 제한한다.
● 이 대통령 “한국 생리대 40% 비싸”…업계 즉각 호응
쿠팡의 ‘루나미 소프트 국내산 중형 생리대’ 검색 결과. 대부분 제품이 품절 상태이다. 쿠팡 갈무리쿠팡은 이달 1일부터 국내 유통업체 중 처음으로 중형 생리대를 개당 99원, 대형은 105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기존 120~150원대였던 가격을 최대 29% 내린 것이다. 시중 브랜드 제품이 통상 200~300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 최저가 수준이라는 것이 쿠팡 측의 설명이다.
루나미 생리대는 여성용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국내 중소 제조사가 맡고 있다. 가격 인하로 발생하는 손실은 쿠팡이 전액 부담할 방침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국무회의에서 “해외 생리대보다 우리나라가 40% 가까이 비싼 건 사실인가 본데 싼 것도 만들어 팔아야 가난한 사람도 쓸 거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26일엔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반값 생리대’ 제품 공급을 환영하며 “제대로 자리 잡으면 좋겠는데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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