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귀향-귀경을 위한 차량통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 톨게이트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6일 오전 11시-낮 12시와 10일 오후 3시-4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수도권 주민 3천1백76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시간대별 서울 톨게이트 통과차량 대수를 추산한 결과 6일 오전 11시- 낮 12시 사이에 7천4백76대가 하행선을, 10일 오후 3시-4시에는 7천5백54대가 상행선을 각각 통과해 가장 붐비는 시간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휴 전날인 6일에 가장 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는 오전 2시-3시(예상통과차량 2천41대)와 오전 3시-4시(2천50대) 사이로 나타났다.
연휴 첫날인 7일에는 대부분의 시간대에서 서울 톨게이트 통과차량이 3천대 이상으로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후 11시-자정 사이가 예상통과 차량 2천7백81대로 가장 덜 붐빌 것으로 전망됐다.
귀경차량이 몰리게 될 연휴 마지막날인 9일과 연휴 다음날인 10일에도 대부분의 시간대에서 3천대-5천대의 차량이 톨게이트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10일 오전4시-5시 사이에는 예상 통과차량이 1천4백45대로 가장 여유가 있을 것으로 도공은 분석했다.
도공은 이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호남·영남권은 6일-7일 오전 사이, 충청 강원권은 7일 오후-8일 사이, 경기 일원은 8일 새벽을 각각 귀성시간으로 택하는 등 권역별·일자별로 분산 출발해줄 것과 출발전에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알아볼 것, 고속도로 정체시 국도나 지방도를 이용해줄 것 등을 당부했다.
도공은 특히 수도권에서 국도를 이용해 귀성할 수 있는 길로 ▲인천-안산-반월-발안-아산-온양(국도 42, 39호선) ▲서울-안양-수원-평택-천안-공주(국도 1호선) ▲서울-신갈-용인-안성-천안-조치원(지방도 393, 국도 45, 17호선) 등 6개 노선을 제시하고 이 길이 표시된 지도 20만부를 제작해 3일부터 수도권 내 백화점, 주유소,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도공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2.1%가 「고향에 다녀오겠다」고 응답했으며 이중 67.2%가 「고속도로를 이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