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40대이상의 중년 남녀들은 만일 혼자남게 됐을 경우 절반정도가 재혼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간 골든 에이지가 서울시내 40대이상 중년 4백명(남자 2백명 여자 2백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 1월 20일까지 한달동안 실시한 「재혼에 관한 리서치」설문조사 결과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배우자를 잃게 됐을 때 재혼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 남자는 53% 여자는 50%가 「있다」고 대답, 응답자의 절반정도가 중년이후에도 미래를 함께 가꾸어갈 배우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또 재혼을 고려하는 이유에 대해 50.5%가 「외로움」때문이라고 해 역시 노년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고독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밖에 29.6% 「안정된 노후생활」 17.0% 「자녀부양」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여러가지 사정으로 재혼하게 됐을 때 그 상대로는 어떤 사람을 고르겠느냐」는 질문에 남자의 경우 50.5%가 「성격」 37.0% 「건강」 7.0% 「재산」 3.5% 「직업」 2.0% 「용모」라고 응답한데 반해 여자는 32.5%가 「성격」 26.0% 「건강」 22.5% 「재산」 15.5% 「직업」 3.5% 「용모」라고 답변해 배우자 선택기준에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