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이상 중년남녀 『혼자되면 재혼하겠다』50%넘어

  • 입력 1997년 1월 31일 16시 39분


우리나라 40대이상의 중년 남녀들은 만일 혼자남게 됐을 경우 절반정도가 재혼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간 골든 에이지가 서울시내 40대이상 중년 4백명(남자 2백명 여자 2백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 1월 20일까지 한달동안 실시한 「재혼에 관한 리서치」설문조사 결과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배우자를 잃게 됐을 때 재혼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 남자는 53% 여자는 50%가 「있다」고 대답, 응답자의 절반정도가 중년이후에도 미래를 함께 가꾸어갈 배우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또 재혼을 고려하는 이유에 대해 50.5%가 「외로움」때문이라고 해 역시 노년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고독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밖에 29.6% 「안정된 노후생활」 17.0% 「자녀부양」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여러가지 사정으로 재혼하게 됐을 때 그 상대로는 어떤 사람을 고르겠느냐」는 질문에 남자의 경우 50.5%가 「성격」 37.0% 「건강」 7.0% 「재산」 3.5% 「직업」 2.0% 「용모」라고 응답한데 반해 여자는 32.5%가 「성격」 26.0% 「건강」 22.5% 「재산」 15.5% 「직업」 3.5% 「용모」라고 답변해 배우자 선택기준에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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