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봉사회,고아원에 컴퓨터 무료보급

  • 입력 1997년 1월 11일 19시 55분


「金昇煥기자」 컴퓨터 봉사회가 「컴퓨터 함께 나눠쓰기 운동」을 시작했다. 컴퓨터 무료상담 전화인 「컴맹의 전화」를 운영하고 있는 컴퓨터 봉사회는 지난 한햇동안 주변으로부터 기증받은 컴퓨터를 사회복지 단체나 고아원 소년소녀 가장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컴퓨터 봉사회는 대학생 직장인 등 자원봉사자로 이루어졌다. 지난 해부터 「컴맹의 전화」를 통해 일반인에게 컴퓨터 구입요령은 물론 컴퓨터 사용에 따른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출장 방문교육도 해왔다. 컴퓨터봉사회는 우선 중고 386급 컬러 PC 40여대를 고치고 닦아서 새 것처럼 만들어 놓았다. 또 286급과 486급 PC도 일부 갖고 있으며 그때 그때 들어오는 중고 PC를 고쳐서 나눠 쓰는 운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이번 컴퓨터 무료 보급운동이 실질적인 정보화 교육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마음먹고 있다. 컴퓨터를 주고마는 것보다 계속적인 관리와 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컴퓨터 봉사회는 무료 기증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자원봉사자를 통해 PC교육을 하고 컴퓨터 사용에 대한 상담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 컴퓨터 봉사회 韓聖源(한성원)회장은 『정보는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이 나눠 써야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약간 유행에 뒤진 PC라도 소중하게 쓴다면 훌륭한 정보화 도구가 된다』고 말했다. PC를 받기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컴맹의 전화(02―3673―4482∼3)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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