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반지 주부들 인기』…십장생 상감 한달새 만개 팔려

  • 입력 1996년 12월 12일 19시 57분


「李成柱기자」 고려청자의 비취빛 은은함을 손가락에 끼고 다닌다. 보석판매업체 주옥이 지난달초 선보인 청자반지가 30,40대 주부들의 관심을 끌어 한달만에 1만여개가 팔렸다. 이 반지는 탤런트 견미리 전양자 김윤경 등이 낀 채 TV에 출연하면서 주부들에게 알려졌다. 지난주 한 TV프로에서 사회자가 프랑스에서 내한한 윤정희씨에게 선물한 후 더욱 관심을 끌게됐다고 한다. 주옥의 김동열사장은 『주문이 밀려 야간작업을 하고 있지만 수작업으로 만들기때문에 하루에 3백여개밖에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반지의 알은 비취빛 바탕에 학 거북 등 십장생의 모습이 상감돼 있다. 청자 바탕은 미세하게 갈라져있어 은은함을 더해준다. 알은 경기 이천시의 도자기가마에서 청자를 만드는 기법과 똑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진다. 값은 금테두리에 따라 15만∼50만원. 반지 귀고리와 목걸이로 이뤄진 한 세트를 30만∼60만원에 살 수 있다. 서울 종로3가와 예지동의 주옥 직영점, 전국대리점 7곳에서 살 수 있으며 규모가 큰 보석가게에서도 대부분 판다. 전화주문도 받는다. ☎ 02―743―8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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