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명 유격대로 62회 전투…강삼수 경위 현양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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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 이하 사업회)가 지난 5일 오후 전쟁기념관 중앙홀에서 2월 호국인물로 선정된 강삼수 경위(1922.2.20~1972.9.16)을 기리는 현양행사를 개최했다.

1950년 인천상륙작전 이후 북진 과정에서 소백산맥 일대에 고립된 북한군 잔당과 빨치산 병력이 유격전을 벌이자, 산청경찰서의 강삼수 경위는 10여 명의 경찰대원으로 유격대를 조직해 이를 진압했다. 또한 1951년 9월 금서면 새롭재에서 부하 대원들과 함께 공비 200여 명을 기습했으며, 같은 해 11월 국수봉 일대에서도 적 150여 명을 상대로 야간 침투 공격을 감행해 큰 승리를 거뒀다. 6·25전쟁 동안 그가 이끌었던 산청경찰서 유격대는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총 62회의 전투를 치르며 적 322명을 사살하는 등 전선 후방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크게 공헌했다.

이날 현양행사에는 강 경위의 손자인 강민우 씨, 이승우 서울지방보훈청장, 김병찬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우문영 경남경찰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서재찬 서울용산경찰서장, 민건규 산청경찰서 경무과장, 양성숙 경찰박물관장, 주상봉 재향경우회 중앙회장 등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강민우 씨는 “할아버지를 기리는 행사를 준비해주신 사업회에 감사를 전한다”며, “유가족으로서 할아버지의 뜻을 기리고 자부심을 가지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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