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별이 되어’ 백선엽 장군 추모음악회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6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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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백선엽 장군 추모음악회가 열린 가운데 관객들이 합창단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이날 관객 1500여 명이 공연을 관람했다. 백선엽장군기념사업회 제공
23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백선엽 장군 추모음악회가 열린 가운데 관객들이 합창단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이날 관객 1500여 명이 공연을 관람했다. 백선엽장군기념사업회 제공

‘6·25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1920~2020)을 기리는 추모음악회가 23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음악회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았다. 백 장군의 발자취를 영웅, 동맹, 선각자, 선봉장, 믿음 등 5개 주제로 나눠 구성했고 각 주제에 맞춘 영상과 음악공연을 합쳐 1500명의 관객에게 선보였다.

이날 음악회의 부제이기도 한 곡 ‘하늘의 별이 되어’는 ‘백선엽장군가’로 헌정돼 처음 공연됐다. 솔리데오합창단과 백 장군의 친조카인 메조소프라노 백남옥 교수, 대한민국 휠체어합창단, 탈북여성으로 이뤄진 물망초합창단이 이번 공연에 참여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권영해 전 국방부 장관(86)은 공연 중간 사회자의 소개로 무대에 올라 “백 장군을 6·25전쟁의 영웅으로 제대로 모시지 못하는 실정이 안타깝다”며 “나라가 전쟁영웅을 제대로 받들고 존경해야 다시 위기가 찾아왔을 때 또 다른 영웅이 나와서 나라를 구하는 것이다. 이것이 역사의 교훈”이라고 말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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