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출구 탈락 심경 “인터뷰 1시간 넘게 한 것 같은데 다 편집” 불만 토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18일 10시 25분


서출구 탈락 심경 “인터뷰 1시간 넘게 한 것 같은데 다 편집” 불만 토로

서출구 탈락

국내 프리스타일 랩의 고수 서출구가 팬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쇼미더머니’4에서 탈락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보면 서출구의 탈락은 의도적인 행동이었다. 룰이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해 마이크를 양보했다는 것.

서출구는 탈락후 인스타그램에서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인터뷰를 1시간을 넘게 한 것 같은데 다 편집됐네요”라며 운을 뗐다. 자신이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인터뷰에서 밝혔는데 방송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마이크를 양보한 건 착해서라 아니라 내가 하기 싫어서였어요. 시스템에서 정해준 룬 때문에 동생 앞에서 마이크 뺏어서 랩하기도 싫었고”라고 설명했다. 서출구의 탈락은 룰을 납득하지 못한 그가 선택한 일종의 반기인 셈.

서출구는 “어쨌든 한해님 말대로 시스템 안에 스스로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룰을 따르지 않겠다 정했을 때 후회없이 그저 제가 스스로 떠난 것 뿐입니다”라며 “저는 쇼미더머니의 결론도 아니고 저의 결론도 쇼미더머니가 아니에요. 앞으로 다른 길을 걸어갈 저도 지켜봐 주세요”라고 소신있게 자신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케이블 채널 Mnet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4’ 17일 방송분에서 서출구는 경쟁자들에게 마이크를 양보하다 마지막에 겨우 랩 3마디를 했으나 충분한 실력을 보여주지 못 해 탈락했다.
서출구의 탈락을 불러운 이날 방송은 싸이퍼(Cypher) 미션이 진행됐다. 싸이퍼란 래퍼들이 모여 한 명씩 돌아가면 자신의 랩을 선보이는 힙합 문화다. 그런데 이날 28명이 10분 안에 자신의 랩을 보여줘야 했다. 10분 안에 마이크를 잡지 못 하면 탈락. 그래서 경쟁은 매우 치열했다.

서출구는 이 같은 룰을 거부했다.
서출구는 탈락후 인터뷰에서 “솔직히 조금 아쉽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다”며 “공정하기 위해선 탈락해야 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또 “프로그램이 공정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화나지 않는다”며 “내가 마이크를 뺏지 않으면 마이크가 오지 않겠다고 생각해서 선택을 한 것 뿐”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출구 탈락)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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