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과 회동한다.
정 부회장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출국했다. 함맘 회장을 비롯해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등을 만나 축구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근 중동 국가도 방문한다.
특히 정 부회장과 함맘 회장의 만남은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
정 부회장은 다음 달 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AFC 총회에서 아시아 몫으로 주어지는 FIFA 부회장직의 5선에 도전한다. 중동세를 등에 업고 있는 경쟁자 요르단 국왕을 제치기 위해서는 함맘의 지지가 절실한 상황이다. 함맘 회장은 클럽월드컵 1차전을 관전하고 아부다비를 떠났지만 결승전 관전을 위해 다시 들어올 예정이다. 아부다비(UAE) |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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