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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못 보내”…원걸팬 뿔났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0-01-25 21:22
2010년 1월 25일 21시 22분
입력
2010-01-25 18:12
2010년 1월 25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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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돌아올 때까지 4인조로 운영”서울·뉴욕 사옥에 항의서한 도배
‘원더걸스’ 선미의 팬들이 선미의 탈퇴에 반발해 붙여놓은 항의 서한. 스포츠동아DB
‘죽어도 못 보내!’
‘제2의 재범 사태’로 번질 것인가. 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선미의 잠정 탈퇴 선언과 관련, 팬들이 소속사 JYP를 상대로 조직적인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항의 방식은 지난 해 2PM 재범이 팀을 떠날 당시와 비슷한 강도에 유사한 행태를 띠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원더풀’ 등 원더걸스 팬클럽들의 반대 운동은 JYP 사옥 앞에 항의 서한 붙이기, 또 각 언론사에 그들의 입장을 담은 이메일 보내기 등으로 전개되고 있다. 25일 하루 동안 스포츠동아에는 200여 통이 넘는 팬들의 이메일이 전달됐다.
이들이 JYP에 요구하고 있는 것은, 선미를 대신할 새 멤버의 영입 반대. 선미가 대학 진학을 이유로 원더걸스의 잠정 탈퇴를 결정했다면, 목표 달성 후 제자리로 돌아올 때까지 “그룹은 4인조로 운영돼야 한다”는 게 요지다.
팬들은 선미의 탈퇴와 그녀를 대체할 멤버의 발표가 동시에 이뤄진 것에 석연찮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메일 보내기와 함께 서울을 비롯해 미국 뉴욕에 잇는 JYP 건물 앞에서도 항의를 하고 있다. 팬들은 사옥 입구에 붙인 각종 항의 서한을 사진으로 찍어 이메일에 첨부했다.
이러한 팬들의 반발에 대해 JYP 측은 특별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25일 “선미가 팀을 떠나는 것은 본인 의사에 의한 것이고, 팀 동료들과도 오랫동안 상의해 내린 결정”이라며 팬들의 이해를 부탁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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