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캐나다국민연금관리기구(CDP), 소프트뱅크 아시아 인프라스트럭처펀드(SAIF), 한일종합산업, KTB네트워크, 삼지전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데이콤은 “파워콤 지분을 총 45.5% 인수할 계획”이라며 “6%는 우호주주인 국내 중견기업에 배분하고 나머지는 해외투자자와 각각 절반씩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로통신은 미국의 금융그룹인 AIG, 통신전문 투자펀드인 EMP, 외국계 금융사 3곳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30%를 인수하겠다는 내용의 제안서를 보냈다. 하나로통신은 “데이콤과 달리 파워콤 경영권보다는 대주주 자격 확보에 관심이 있다”며 “하나로통신이 파워콤을 인수하면 국가자원인 통신망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돼 시너지 효과가 2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루넷은 30% 지분을 단독으로 매입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두루넷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그동안 입찰참여 의사를 밝혔던 온세통신 신한맥쿼리금융자문 등은 입찰에 불참했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