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주재 한국영사관에 진입한 탈북자 가족을 끌어내기 위해 중국 공안이 무단침입해 국제사회의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 류젠차오(劉建超) 대변인이 외신기자들 앞에서 이를 ‘정당한 공무집행’이라고 강변해 빈축. 남의 나라 영토나 다름없는 공관 안으로 무단침입해 외교관을 폭행하는 일이 정당한 공무집행이라면 외교관 몇 사람쯤 끌고 가야 ‘반칙’ 인정하겠다는 속셈인지. 이렇게 반칙을 일삼으면서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고 올림픽 치르겠다니 이거 ‘옐로카드’ 갖고는 될 일이 아닌 것 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