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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5월 9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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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박윤철씨(33·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와인 예찬론은 끝이 없다.
‘비싸고 한국 음식과 맞지 않는다’는 편견이 사라지면서 박씨처럼 와인을 즐기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백화점 문화센터 등 각종 와인강좌나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와인에 관한 지식을 쌓는 마니아들도 많다.
▽아는 만큼 즐긴다〓와인은 종류가 다양하다. 용어와 지명이 낯설어 구별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재밌다는 게 경험자들의 말. 초보들은 백화점 문화센터에 개설된 와인강좌를 이용하는 게 좋다. 또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와인아카데미(02-732-0102) 등 와인스쿨도 많은 만큼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
와인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들도 꽤 생겼다. 보르도와인아카데미(www.leseoul.com)와 베스트와인숍(www.wineshop.co.kr), 베스트와인(www.bestwine.co.kr), 와인밸리 (www.winevalley.co.kr) 등에서는 전세계 와인들의 종류와 구매 안내, 어울리는 음식, 각종 와인관련 액세서리 등을 안내하고 있다.
▽와인 맛보기〓와인은 사실 불고기 등 어울리는 한국 음식이 많다는 게 와인전문가인 소믈리에들의 평가. 1만원 이하부터 수십만원, 심지어 1000만원이 넘는 것까지 가격대도 다양하지만 와인을 즐기는 이들이 찾는 제품은 1만∼2만원대. 와인의 나라 프랑스 사람들도 대부분 그리 비싸지 않은 와인을 주로 마신다.
또 최근에는 품질이 좋고 가격도 저렴한 와인들이 많이 수입돼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