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시애틀,뉴욕 3연전 싹쓸이

  • 입력 2002년 5월 6일 16시 40분


포스트 시즌도 이랬으면….

시애틀 매리너스가 아메리칸 리그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 했다.

매리너스는 6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이번시즌 6번째 만남을 10대 6 대승으로 장식했다. 상대전적 4승2패의 우위. 매리너스는 지난시즌 포함, 최근 정규시즌에서 양키스타디움을 방문해 치른 12경기에서 11승을 거두는 초강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매리너스선수들은 3연승에 큰 기쁨을 나타내지 않았다. 매리너스가 정규시즌에서의 이런 상승세를 포스트시즌까지 이어가지 못하고 앞선 두번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맞대결에선 번번히 양키스에 발목이 잡혀 월드시리즈 정상정복에 실패한 기억이 생생했기 때문.

매리너스의 선두타자 이치로 스즈키는 4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으로 선두타자 역할을 확실하게 해줬고 지명타자로 나선 루벤 시에라는 5타수 3안타 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반면 양키스는 3연승을 달리던 선발 데이비드 웰스(4승2패)가 6이닝 동안 9안타를 맞고 6실점하는 기대 이하의 피칭을 선보였고 간판스타 데릭 지터도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