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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4월 30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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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주식수는 2000만주(지분율 100%)로 인수가격은 주당 5000원씩 총 1000억원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1999년 10월부터 부도상태였던 삼호중공업을 위탁경영해 왔으나 최근 삼호중공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등 회사가 어느 정도 정상화돼 인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삼호중공업은 위탁경영 초기에 누적적자가 1360억원에 이르렀으나 지난해에는 1조22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90년 회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820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 올해의 경우 매출 1조1700억원과 경상이익 1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삼호중공업을 독립기업으로 운영해 세계적인 신조선(新造船) 전문업체로 키울 방침이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