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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4월 4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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돕스씨는 3월18일 자신의 프로그램 ‘루 돕스의 머니라인’에서 “미 법무부가 앤더슨을 고발한 것은 앤더슨과 8만5000명의 무고한 직원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난했고 28일에는 “무고한 앤더슨 직원들을 희생시키게 될 결정을 내린 법무부 사람들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3일 “머니라인에 출연했던 교수가 ‘돕스씨는 방송진행자로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지적하면서 앤더슨은 돕스씨가 97년부터 99년까지 CNN이 방송한 ‘이례적인 사업’이란 프로의 유일한 광고주였다고 보도했다.
돕스씨가 3일 방송에서 자신을 변호하자 저널은 다시 4일자에서 “돕스씨는 CNN을 떠나 있던 99년부터 작년까지 뉴스전문 웹사이트인 스페이스닷컴 경영을 맡았고 현재는 이사회의장으로 있는데 이 회사의 회계감사도 앤더슨이 맡았다”고 공개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