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강남구는 '오피스텔區'

  • 입력 2002년 1월 28일 18시 54분


지난해 말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에 지어진 오피스텔의 20%가 서울 강남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인천을 제외한 수도권에 입주 중인 오피스텔은 서울 2만6372실과 기타 수도권 6959실 등 모두 3만3331실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6678실로 가장 많았고 서울 서초구(4184실), 경기 성남시 분당구(3791실), 서울 마포구(3435실) 등지에 모두 3000실 이상의 오피스텔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서울 영등포구(2363실) 송파구(2256실), 경기 고양시(2067실), 서울 강서구(1973실) 양천구(1903실) 등의 순이었다.

한편 작년 한 해 동안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분양된 오피스텔은 모두 3만9252실. 지역별로는 분당신도시에서 전체의 25%에 가까운 9743실이 공급됐고 경기 고양시(7823실), 서울 강남구(4433실), 인천(2242실), 서울 서초구(1999실) 양천구(1628실) 종로구(1529실) 마포구(1186실) 등에서 1000실 이상 공급됐다.

부동산114 김희선 상무는 “일부 지역에서는 오피스텔의 과잉 공급 우려도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