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 운전자들끼리 의논해 차의 위치를 표시하고 차로 바깥으로 차를 이동시킨다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 내 차에 있던 라커를 가져가 운전자들의 양해를 구한 후 노면에 표시하고 이들 차량을 이동시킨 일이 있었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현장에 경찰관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차를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두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사고현장을 보존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겠지만, 교통이 정체되는 부작용을 초래해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
사람이 다치지 않은 단순 접촉사고라면 현장을 라커로 표시하고 차량을 이동시킨다면 사후에 경찰관이 도착해도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할 수 있다.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차 트렁크에 라커를 넣어두고 다니자.
황세진 경찰관·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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