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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8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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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의 신년 휘호로 ‘맹자’에 나오는 말. JP는 28일 서울 마포 당사 집무실에서 이 문구를 직접 써 보이면서 “화합이 사람 살아가는데 가장 존귀한 것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월드컵대회와 아시아경기, 나라의 명운을 좌우할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등이 있다”며 “선거를 치르고 나면 나라가 여기저기 갈라지고 원수가 되는 후유증을 겪는데 내년에는 모두 화합하는 마음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들은 “내각제를 내걸고 다양한 연대를 모색하고자 하는 JP의 심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하기도 했다.
JP는 지난해 연말엔 ‘매일매일 새로워지고 또 새로워진다’는 뜻의 ‘일일신 우일신(日日新 又日新)’과 ‘바꾸는 것은 세상 이치를 거스르는 것’이라는 뜻의 ‘조반역리(造反逆理)’를 신년 휘호로 썼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