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예상을 훨씬 넘어서는 이같은 추가 파병 규모는 이번주말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검토한 안정화군 계획안에 포함돼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계획안은 곧 카불에 들어서는 아프가니스탄의 새 정권을 보호하기 위한 5만명 규모의 다국적군을 영국이 주도한다는 방침을 담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영국 총리실의 소식통은 "지난주까지 모든 에너지는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모아졌지만 이번주에는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집중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제는 아프가니스탄의 새 정권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다음주 가능한한 이른 시일 내에 공정대 제2대대 소속 병사들이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아프가니스탄의 새 정부와 유엔이 다국적군의 구성과 임무에 관해 어떤 합의를 이뤄내느냐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파리=박제균특파원기자>ph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