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청은 정보수집 명목으로 이지스함을 다른 호위함, 보급함과 함께 이르면 다음달초 인도양에 파견할 방침이었다.
이 계획에 대해 야당은 물론 여당 내 일각에서도 헌법 테두리를 벗어난 군사행동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한 바 있다. 또 미국 정부도 이번 작전에 일본의 이지스함 지원은 필요 없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스함은 첨단 레이더 장비를 통해 여러 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포착해 미사일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이지스 시스템’을 갖춘 함정을 일컬으며 일본은 미국으로부터 이지스함 4대를 도입, 보유하고 있다.
한편 21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 요코스카(橫須賀) 기지를 떠났던 미 항모 키티호크가 30일 귀항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28일 전했다. 키티호크는 당초 미국의 테러보복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양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