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토론토, 카터 활약으로 벼랑 끝 탈출

  • 입력 2001년 5월 19일 17시 27분


빈스 카터를 앞세운 토론토 랩터스가 6차전을 승리로 이끌며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토론토는 19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회전 7차전에서 '주포' 카터가 39점을 터뜨리며 활약한 데 힘입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1-89로 물리쳤다.

2승3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토론토는 이로써 3승3패로 균형을 맞추며 7차전에서 필라델피아와 4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됐다.

카터는 이날 31개의 야투 중 17개를 적중시켰고 어시스트와 리바운드도 5개씩 보태며 공격을 이끌어 앨런 아이버슨(20점)을 압도했다.

센터 안토니오 데이비스가 13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17점을 보탰고 신인인 모리스 패터슨도 어시스트 7개에 역시 17점을 지원, 팀 승리를 도왔다.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게 된 양팀은 각각 주득점원인 카터와 아이버슨의 슛에 많이 의존하고 있어 마지막 7차전도 두 선수의 활약이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카터의 슛 호조로 2쿼터까지 54-39로 크게 리드한 토론토는 이후 필라델피아의 반격에 주춤하며 3쿼터를 70-68까지 쫓긴 채 끝내 역전 위기를 맞았다.

토론토는 그러나 4쿼터가 시작하자 패터슨이 3점포 2개를 연속 터뜨린 데 이어카터와 찰스 오클리의 슛이 다시 폭발,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98-78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19일 전적

▲플레이오프 2회전

토론토(3승3패) 101-89 필라델피아(3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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