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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16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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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생명윤리자문위원회(위원장 진교훈 서울대교수)가 18일 발표할 시안에는 인간 복제에 대한 금지 조항과 함께 특히 인간 배아 연구에 대한 엄격한 관리 지침이 들어가 있다.
국내에는 인간 배아의 줄기세포로 손상된 장기의 세포를 대체하는 연구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어 생명공학계에서는 이번 시안이 자칫 관련 연구를 지나치게 제한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반면 종교계 등에서는 인간 배아 역시 하나의 생명체에 다를 바 없다며 인간 배아 연구 자체를 반대해 왔다. 배아는 정자와 난자가 만난 수정란이 형성된 지 두 달이 채 못돼 장기가 제대로 형성되기 이전의 초기 생명체를 말한다.
과기부 관계자는 22일부터 시안을 놓고 여러 차례 공청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영완동아사이언스기자>pus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