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무 사장은 이날 증권업 협회 기자실을 찾아 싸이더스 인수를 시작으로 로커스홀딩스가 우선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로커스홀딩스가 로커스의 정보통신 통합기술을 바탕으로 인터넷과 미디어, 컨텐츠를 총괄하는 이른바 IMC 전략의 완성을 추구하는 지주회사라며 우선 1단계로 오프라인에서 엔터테인먼트 지주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단계로 인터넷 및 미디어 분야에서 통합 엔터테인먼트 지주회사, 3단계로는 국제적인 지주회사로 성장한다는 중장기적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커스홀딩스는 영화와 음반, 매니지먼트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회사인 싸이더스가 김혜수와 최지우 등 국내 정상급 연예인 34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음반 부문에서는 인기그룹 지오디(god)의 음반이 발매 3주만에 125만장을 돌파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싸이더스는 올해 하반기에만 180억원의 매출과 11억원의 순이익을, 내년에는 621억원 매출에 4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커스 홀딩스는 싸이더스 지분의 58.6%(468만주 ) 인수를 위해 109만주를 신규로 발행할 계획이며 이렇게 될 경우 로커스는 로커스홀딩스의 지분 16.67%를 보유하게 된다.
한편 김형순 로커스 대표는 지난 8월 코스닥 등록기업인 코아텍을 인수, 지주회사로 전환을 선언하면서 로커스홀딩스로 이름을 변경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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