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금융시장 불안으로 달러화 1,125원 돌파

  • 입력 2000년 5월 19일 15시 07분


손절매수세가 또다시 촉발되면서 1,125원선이 돌파됐다.

1,124원에 오후장 거래를 재개한 달러화는 역외세력과 은행권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출현하며 1,123.10으로 반락했으나 숏플레이의 손절매수세가 촉발되자 2시47분 1,126원으로 추가상승한뒤 2시55분현재 1,125.40/90에서 호가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주가가 상승반전하고 동남아통화 약세도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내부적인 불안감은 여전하다"면서 "1,120원까지는 역외가 상승세를 주도했으나 이제는 국내에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상승폭이 다소 과하다고 생각되지만 분위기가 당장 바뀔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1,125원선마저 돌파됐기 때문에 1,140원선까지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세력도 있지만 역외투기세력이 당초 목표했던 10원의 환차익을 얻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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