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방공무원을 채용하면서 다른 광역자치단체와는 달리 지역제한 규정을 두지 않아 울산지역 응시예정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시는 이달 30일 9급일반직 1백31명과 기능직10등급 75명 등 2백6명을 공채하기로 하고 지난 4일 공고했다.
시는 그러나 기능직의 경우 4일 현재 주민등록지 또는 본적지가 울산시로 돼있는 사람으로 제한했으나 9급일반직은 주민등록지를 울산과 부산 경남으로 확대했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공무원들과 응시예정자들은 『울산광역시 승격으로 자체 공무원 임용권을 갖는 울산시가 지역민들에게 고용창출 효과를 주지 않는 것은 지역정서를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유능한 인재를 많이 등용하기 위해 응시자격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