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지하철 수사대 창설 지연

  • 입력 1997년 11월 12일 10시 28분


대구지하철 1호선 개통이 불과 2주일 남은 가운데 대구경찰청이 지하철 범죄를 전담할 「지하철 수사대」창설을 미루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당초 지하철 1호선 개통을 앞두고 지하철내 소매치기와 성범죄 등 각종 지하철 범죄를 전담할 지하철 수사대를 창설키로 했으나 지금까지 전문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수사대 창설을 미루고 있다. 대구경찰청이 계획하고 있는 지하철 수사대 인력도 10여명에 불과해 서울의 70명, 부산의 35명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숫자. 또 서울 부산 등 이미 수사대가 활동중인 지역경찰청으로부터 정보수집과 수사기법 등을 배우기 위한 직원연수계획조차 마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지하철 개통일이 확정되면 개통 1주일전에 지하철 수사대를 창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하철이 추가로 개통되면 수사인력 확충과 함께 관할 경찰서와 공조체제를 이뤄 지하철 범죄에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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