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은 전북대가 6일부터 14일까지 다채로운 문화 체육 학술행사를 마련했다.
전북대와 총학생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학술 문화제 △여성문화제 △과박람회 △체육대회 △대선후보 초청토론회 △축하문화공연 등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진학을 앞둔 학생들을 초청, 학과의 특성과 진로 등을 설명하는 과박람회가 공대 우주공학과 등 17개학과가 참가한 가운데 대운동장과 공대주변 등에서 8일까지 열린다.
학술 문화제전에는 마광수교수가 「대학문화평론」을 주제로, 역사 만화가인 이두호씨가 만화를 통해본 민초들의 삶을, 록그룹 「블랙홀」의 주상균씨가 「록이 대학가에 미친 영향」에 대해 강연한다.
여성문화제에는 일본군 위안부출신 할머니들의 삶을 영상화한 「낮은 목소리」의 감독 변영주씨와 「세기말 블루스」의 작가 신현림씨가 참가하며 학술동아리 발표회와 단대학술제, 소극장영화제(6∼8일)도 열린다.
권영길(9일) 조순(15일) 이인제씨(28일) 등이 참여하는 초청강연회와 총장기체육대회(13∼14일) 축하무대(14일)도 이어진다.
〈전주〓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