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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인천 연수구 선학동 청보리동산을 찾은 주민이 하얀 메밀꽃밭에서 초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최저 기온이 영상 20도를 밑도는 지역이 많아졌지만 이날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2도까지 오르면서 일교차가 큰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우편함에 엽서가 꽂힌 듯, 색 바랜 나뭇잎 한 장이 차량 운전석 손잡이에 꽂혀 있네요. 무더위 속 잊고 있던 가을이 시나브로 왔나 봅니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7일 서울 노원구 경춘선 숲길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경춘스테이션 북&커피’에서 시민들이 커피를 마시며 경치를 즐기고 있다. 무궁화호 객차를 리모델링해 만든 이곳은 약 2000권의 장서를 갖춘 책 쉼터와 카페로 조성됐으며 23일 정식 개관한다. 노원구민에게는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달 3일부터 임시 운영 중이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자전거수리센터에서 직원들이 자전거를 수리하고 있다. 송파구가 운영하는 이 센터는 지하철 2호선 잠실역 인근에 있다. 타이어 펑크, 베어링 교체 등 80여 종의 자전거 수리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배수구로 흘러내린 빗물이 옹벽에 뾰족한 건물을 세웠습니다. 마치 캔버스 위에 그려진 한 폭의 추상화를 보는 것 같네요.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작업복으로 입는 캔버스 앞치마가 식당에 걸려 있습니다. 가장 많이 쓰는 도구를 꽂기 마련인데, 가슴 쪽에 병따개가 떡하니 장착돼 있네요.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2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서울뷰티위크’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며 화장품을 체험하고 있다. 30일까지 열리는 박람회에서는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이끄는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중력과 무게중심을 거슬러 층층이 쌓아올린 돌탑. ‘누구의 소원이기에 이렇게 요란스럽나’ 하고 살펴보니, 큰 바위가 작은 돌들에 기댈 언덕이 돼 줬네요. ―강원 설악산 주전골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26일 서울시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마약 합동점검반이 서울 동대문구 대학가 인근 건물의 계량기함 뒤쪽을 내시경으로 비추며 탐색하고 있다. 흔히 마약을 ‘던지기’ 방식으로 숨겨서 거래하는 장소를 집중 단속하는 것. 합동점검반은 9월 30일까지 대학가를 중심으로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내외에 ‘바둑·장기 등 공원 분위기를 저해하는 행위를 금지한다’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지난달 경찰과 종로구는 112 신고가 급증하자 공원 내 오락 행위를 금지했으며 현재 바둑판과 장기판은 모두 철거된 상태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한여름 땡볕이 무인 교통단속 카메라보다 무섭습니다. 차량들이 건물의 그림자를 양산 삼아 정지선에서 멀찍이 떨어져 신호대기를 하네요.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17일 서울 중구 서소문 고가차도 앞에 철거 공사를 알리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1966년에 지어진 이 고가차도는 붕괴 위험이 큰 ‘안전등급 D’ 판정을 받아 이날부터 단계적으로 차로를 줄이며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커피잔 위로 피어난 거품들이 하나하나 엮여 작은 포도송이가 됐네요. 커피 한 모금마다 입안에 포도향이 스며들 것 같습니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5일 인천국제공항 제2활주로에서 인천공항 소방대가 항공기 화재 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 제2활주로는 2023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재포장 공사를 진행했으며 9월 운영을 재개한다. 제2활주로가 운영되면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 후 처음으로 4개 활주로를 동시에 운영하게 된다. 인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이 고가 위스키를 불법으로 반입해 탈세한 고소득층 인사들을 무더기로 적발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세관에서 검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밀수입된 위스키는 총 5435병, 시가 약 52억 원 상당이라고 발표했습니다.압수한 위스키는 의사 교수 기업CEO 등 사회 고소득층 10명이 밀반입한 것으로 서울세관은 이들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입신고 없이 위스키를 밀수하거나 실제 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신고해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이들 중 일부는 해외에서 직접 고가 위스키를 구매한 뒤, 여행자 수하물이나 국제특송화물 등을 통해 반입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또 다른 일부는 위스키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판매를 시도하거나 이미 판매해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적발된 위스키에는 희귀한 프리미엄 제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기업 대표 A 씨는 지인 11명의 명의를 도용해 위스키를 분산 수입하고 물품 가격을 낮게 신고하는 수법으로 약 5억 원의 세금을 회피했습니다. 의사 B 씨는 수천만 원짜리 위스키를 ‘유리 제품’으로 속여 신고해 8억 원가량의 세금을 내지 않았습니다. 세관 관계자는 “단순 음용 목적을 넘어 되팔기 위한 상업적 목적으로 밀수입이 이루어진 정황도 확인됐다”며, “이들에게 관세 등 41억 원을 추징했다”고 밝혔습니다.관세청은 앞으로도 온라인 거래와 SNS를 이용한 고가 주류 밀반입 및 유통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악의적인 세금 탈루 시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래는 서울세관 특별사법경찰관이 영장 집행 시 촬영한 현장 사진과 영상입니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환경보건시민센터는 몸에 가깝게 사용하는 전자제품의 전자파 노출 위험에 대한 측정 결과를 4일 발표했습니다. 목선풍기나 손선풍기, 눈 마사지기 등 신체에 접촉해 사용하는 일부 기기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전자파 기준 4mG(밀리가우스)보다 높은 수치가 측정됐습니다. WHO는 전자파를 발암 가능 물질 2B군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센터는 전자기기와 30cm 거리만 둬도 전자파가 거의 측정되지 않는다며 사용시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자파를 환경오염물질로 지정하고 안전 기준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건물 앞 조형물 주변에 버려진 재활용품이 쌓여 있네요. 묘한 조화를 이루며 독창적인 작품으로 거듭난 듯합니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서울 송파구는 5∼7월이 생일인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생일, 함께해서 더 행복한 하루’를 지난달 30일 장지동 주민센터에서 열었다. 참석자들이 생일 케이크 앞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들은 점심 식사를 같이 하며 서로를 축하했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SRT 수서역에서 열린 수협중앙회 ‘어촌으로 떠나는 여름휴가’ 행사장에서 한 어린이가 어촌 관광 안내 책자와 수산물 등을 건네받고 있다. 이날 수협은 플랫폼을 지나는 승객 등에게 어촌마을 43곳을 소개하는 책자와 김과 미역 등을 배포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차량 두 대가 깻잎 몇 장 겨우 들어갈 간격을 두고 주차돼 있네요. 마주한 면이 운전석 쪽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헤어지는 순간에도 ‘가깝지만 먼’ 거리를 유지하기를.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