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시속 100km’ 장용준 CCTV공개…오토바이 뒤 광란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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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0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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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MBC 뉴스데스크)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 래퍼 장용준(예명 노엘)이 ‘음주운전 교통사고·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사고 직전 해당 차량이 도심을 고속 질주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됐다.

장용준의 벤츠 차량이 7일 새벽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주변에서 100km 안팍의 속도로 오토바이를 따라 질주하는 모습이 담긴 CCTV영상은 9일 밤 SBS ‘뉴스8’과 MBC ‘뉴스데스크’ 등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오토바이 한 대가 사거리를 통과한 후 곧이어 흰색 차량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차량은 형체가 화면에 뚜렷하게 잡히지 않을 만큼 빠른 속도로 젖은 노면을 내달렸다.

영상을 분석한 교통사고감정사는 “(해당)차량이 약 98km로 질주하고 있다”며 “오차를 고려하면 시속 95~102km다”라고 설명했다.

이 차량은 CCTV에 찍힌 장소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장용준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 한 정황을 확인하고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다.

장용준은 2017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 ‘쇼미더머니’에 출해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당시 장용준은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의혹이 불거져 중도 하차했다. 이후 그는 인디고 뮤직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노엘이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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