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접촉자 465명 감시…5번환자, 버스 타고 슈퍼마켓·웨딩숍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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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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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에서 옷소매로 입을 가린 뒤 기침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는 12명, 음성 격리해제는 289명, 검사진행 중은 70명이라고 밝혔다. 
오늘 추가 확진된 중국인 12번 환자는 일본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입국, 검사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020.2.1/뉴스1
(세종=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에서 옷소매로 입을 가린 뒤 기침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는 12명, 음성 격리해제는 289명, 검사진행 중은 70명이라고 밝혔다. 오늘 추가 확진된 중국인 12번 환자는 일본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입국, 검사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020.2.1/뉴스1
정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총 12명이며 접촉자 465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보건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총 371명의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이 가운데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289명은 격리 해제했다. 70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 환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다. 사망설이 돌았던 4번째 환자도 안정적인 상태에서 폐렴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접촉자 465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이 중 3명(5번 환자 1명, 6번 환자 2명)이 환자로 확진된 바 있다.

5번째 확진자(33·남자·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 29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지인 1명이 확진돼 서울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나머지 접촉자는 자가 격리 등 조치 중이다. 5번 환자는 증상 발현 후 버스 등을 이용해 음식점·슈퍼마켓·웨딩숍 등을 방문했다.

6번째 확진자(55·남자·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25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가족 2명이 확진돼 각각 분당서울대병원 및 서울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나머지 접촉자는 자가 격리 등 조치 중이다.

7번째 확진자(28·남자·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21명으로 확인됐다. 접촉자는 자가 격리 등 조치 중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이후에는 주로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8번째 확진자(62·여자·한국인)는 지난달 21일 중국 우한 체류 중 근육통 증상이 발생했다. 당국은 증상 발현 후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조사 중이다.

9번째 확진자(28·여자·한국인)는 5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다. 증상 발현 이후 자택에 머물렀다고 한다.

(세종=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에서 옷소매로 입을 가린 뒤 기침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는 12명, 음성 격리해제는 289명, 검사진행 중은 70명이라고 밝혔다. 
오늘 추가 확진된 중국인 12번 환자는 일본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입국, 검사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020.2.1/뉴스1
(세종=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에서 옷소매로 입을 가린 뒤 기침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는 12명, 음성 격리해제는 289명, 검사진행 중은 70명이라고 밝혔다. 오늘 추가 확진된 중국인 12번 환자는 일본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입국, 검사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020.2.1/뉴스1
10번째 확진자(52·여자·한국인)와 11번째 확진자(25·남자·한국인)는 6번 환자의 가족으로,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두통 증상이 발생했고, 11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몸살 기운이 발생했다. 두 환자는 10번째 환자의 증상 발현 이후 함께 지인의 집과 미용실을 방문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14일 이내 중국을 여행한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손 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해야 한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를 통해 상담 받으면 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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