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급증세, 의심환자 작년의 2배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15일 04시 30분


0∼6세 영유아 중심으로 유행

서울의 한 소아과에서 어린이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 뉴스1
서울의 한 소아과에서 어린이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 뉴스1
손발과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수족구병이 영유아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이달 6일 전국 109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수족구병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1000명당 7.2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4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지난달 3∼9일 의심 환자 수 1.1명에서 한 달 새 약 7배로 늘었다. 특히 0∼6세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는 1000명당 9.8명에 달했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 등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과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고 발열과 식욕 감소,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환자의 타액 등 호흡기 분비물, 수포의 진물 등에 의해 감염된다. 수족구병은 대부분 7∼10일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수족구병에 걸린 자녀에게서 구토, 심한 두통,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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