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탁구, 슬로바키아에 3-0 완승…세계선수권 16강행

  • 뉴시스(신문)

인도-오스트리아전 승자와 16강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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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16강에 손쉽게 안착했다.

한국은 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OVO 아레나 웸블리에서 열린 2026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남자부 32강에서 슬로바키아를 매치 점수 3-0으로 완파했다.

세계랭킹 6위로 32강에 자동 출전한 한국은 앞서 대회 시드 배정을 위한 순위결정전에서 2승 1패의 성적을 냈다. 특히 같은 1그룹에 속한 세계 1위 중국을 3-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2강에서 세계 34위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6일 오전 1시에 열리는 인도(세계 12위)-오스트리아(세계 21위) 경기 승리 팀과 16강에서 맞대결한다. 16강에서도 승리를 거두면 8강에서 ‘세계 최강’ 중국과 재회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전 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해냈던 오준성(한국거래소)은 이날 첫 번째 주자로 나서 루보미르 피스테이를 3-2(11-7 11-7 7-11 8-11 11-7)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2단식에 출격한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세아)은 왕양을 3-0(11-8 12-10 11-4)으로 눌렀다.

배턴을 이어 받은 안재현(한국거래소) 역시 3매치에서 아담 클라이베르를 3-0(11-9 11-6 11-7)으로 물리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오상은 남자 탁구 대표팀 감독은 “유럽 팀들의 수준이 예전보다 많이 올라와 있어 우리도 긴장하고 있다. 오늘 슬로바키아전도 3-0으로 이겼지만, 결코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며 “특히 오준성이 2-0으로 앞서다가 풀게임까지 갔고, 만약 그 경기를 졌다면 흐름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었다. 그래도 고비를 잘 넘겼고, 그 덕분에 승리로 가져갔다”고 총평했다.

이어 16강전에 관해서는 “인도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 (16강에) 올라올 것 같다. 다만 경기는 직접 확인하면서 분석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인도가 조금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도전에 대해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주장 장우진은 “16강 진출이 유력한 인도는 굉장히 까다로운 팀이다. 중국전을 생각하는 건 너무 섣부르다”며 “중국과 경기를 치르기 전에 (16강에서) 우리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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