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보유량 5일분 밑돌아
지역 유명 베이커리와 협력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이 헌혈 참여를 늘리기 위해 지역 베이커리와 손잡고 케이크를 추가 기념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부산혈액원은 13일 부산 지역 헌혈의집과 헌혈버스에서 ‘헌혈의 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헌혈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문화상품권과 영화관람권 등 기존 기념품에 더해 부산 향토 제과업체 옵스(OPS)의 대표 메뉴인 ‘당근케이크’를 추가 증정한다. 혈액원은 총 540개의 케이크를 정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사전 구매했다. 헌혈의집별로 약 50개가 배정됐다. 이번 이벤트는 최근 심각해진 혈액 수급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혈액 보유량은 통상 5일분을 유지해야 안정권인데 현재 3, 4일 수준에 머물고 있다. 윤미자 부산혈액원 혈액지원팀장은 “대학병원 등에서 수술이 늘어 혈액 사용량이 증가했는데 헌혈 참여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혈액원은 매월 13일을 헌혈의 날로 지정해 헌혈 참여를 유도 중이다. 숫자 ‘13’을 붙이면 영문 ‘B’ 형태가 돼 혈액(Blood)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올 1월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윤 팀장은 “헌혈 캐릭터를 부산 빵 브랜드의 포장지에 부착한 전용 제품을 개발하는 방안을 지역 제과업체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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