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지속가능 환경 활동 확대… 도시숲 조성·산불 피해 복원 앞장

  • 동아경제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와 경상북도가 산불 피해지역 산림녹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와 경상북도가 산불 피해지역 산림녹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행동 실천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를 중심으로 도시숲 조성과 산불 피해지역 산림복원 등 지속가능한 환경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위원회는 도심 녹지 확충을 통한 기후 대응과 시민 삶의 질 제고를 목표로 서울 전역에 ‘그린플러스 도시숲’을 조성하는 한편, 대규모 산불로 훼손된 산림 복원에도 중장기적으로 참여하며 환경 분야 사회공헌 외연을 넓히고 있다.

보라매공원에 일곱 번째 ‘그린플러스 도시숲’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조성된 그린플러스 도시’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2022년 서울특별시와 체결한 ‘그린플러스 도시숲 프로젝트’ 일환으로 조성된 일곱 번째 도시숲이다. 해당 공간은 지난 5월 열린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처음 공개됐다.

보라매공원 내 약 1200㎡ 규모로 조성된 이 도시숲에는 꽃댕강나무, 고광나무, 조팝나무 등 탄소 저감 효과가 높은 수목 3127그루가 식재됐다. 공원 동선과 구조를 고려한 쉼터 공간도 함께 마련돼 시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10일 서울특별시청 본관에서 열린 ‘2025 서울특별시 정원도시상’ 시상식에서 기업동행상을 수상했다. 정원도시상은 도시녹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기업·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보라매공원 그린플러스 도시숲은 기업의 사회공헌(CSR) 활동과 연계한 동행정원 사례로 평가받았다. 특히 단순한 녹지 조성에 머무르지 않고, 어린이 도슨트 프로그램과 임직원 참여형 활동 등 다양한 시민 참여 콘텐츠를 접목해 공간 활용 가치를 확장했다는 점도 주목 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앞서 2024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린 뚝섬한강공원에 5520그루 수목을 식재한 데 이어, 구로 천왕근린공원과 서리풀 도시자연공원구역 산책로 등 서울 곳곳에 총 7개의 도시숲을 조성해왔다.

경북 산불 피해지역 산림복원에도 참여

도시숲 조성과 함께 산불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한 산림복원 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상북도와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산림녹화조성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복원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지난 3월 조성한 5억 원 규모의 산불 피해 지원 기부금은 경북 지역 산림복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양측은 영덕군 ‘별파랑공원’을 복원 대상지로 선정하고, 산불 피해면적 49.3ha 가운데 3.8ha에 청단풍나무, 은행나무, 참나무 등 1만5100주를 내년 11월까지 식재해 훼손된 산림을 단계적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앞서 위원회는 2022년 강원·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서도 10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해당 기금은 강릉시 산불 피해지역 복원 및 방화림 조성, 경북 울진군 도화동산 복원 등에 사용됐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장이 서울 보라매 공원 그린플러스 도시숲 조성 사업을 진행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장이 서울 보라매 공원 그린플러스 도시숲 조성 사업을 진행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누적 식재 3만3000그루… 지속 가능한 환경 기여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2021년 출범 이후 ‘그린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 3만3000그루 이상의 수목을 식재했다. 이는 연간 약 8만3500톤 규모의 탄소 저감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위원회는 향후에도 지자체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도시녹화, 산림복원 등 기후환경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미래세대가 살아갈 지속 가능한 자연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