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이 지역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RISE 사업은 대학이 지역과 손잡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도록 돕는 제도다. 대학을 단순히 ‘학생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지역 문제 해결, 산업 창출, 청년 정착, 국제 교류, 문화 확산의 중심 플랫폼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다.
동강대 RISE 사업단은 9월부터 11월까지 글로벌외식조리제빵과, 미디어콘텐츠과, K-뷰티아트과, 유아교육학과 등과 함께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글로벌외식조리제빵과와 미디어콘텐츠과는 서구 청년축제에 참여해 광주의 문화예술·관광 도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글로벌외식조리제빵과는 ‘명장 성공스쿨과 함께하는 시식회’를 열어 직접 만든 어묵과 샌드위치를 제공했고, 미디어콘텐츠과는 현장에서 홍보 영상을 촬영했다.
동강대 국제교류원과 브릿지의료인회가 지난 9월 교내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강대 제공
K-뷰티아트과는 ‘2025 광주 메디뷰티 산업전’과 ‘2025 광산로 행복 축제’에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시민들에게 페이스 페인팅과 아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국제교류원은 9월 학생회관 보건실과 교수연구동 일대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동강대 브릿지의료인회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의료진 50여 명과 대학 교직원이 참여해 정형외과, 내과, 피부과, 안과, 치과, 이비인후과, 한방 등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유아교육학과는 교육부 RISE 사업의 일환으로 늘봄 싱크탱크 대학을 운영했다. 광주보건대, 서영대와 공동으로 늘봄학교의 안정적 운영과 전문 강사 양성을 위한 연수회를 열었고, 세계 각국의 식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세계 음식 한입 학교(K-Food)’와 미래 직업 진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전영남 동강대 RISE 사업단장은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이 지역 사회적경제 현장과 연계되면서 학생들의 현장 중심 학습 기회가 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실질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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