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값 등 ‘뚝’… 세계 식량가격지수 석달째 하락

  • 동아일보

뉴시스
설탕·유제품·유지류·육류 가격이 내리면서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11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125.1포인트(2014∼2016년 평균값=100)로 한 달 전(126.6포인트)보다 1.2% 떨어졌다. 올 1월(124.7포인트)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치다.

앞서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올 8월 130.0포인트로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9월(128.7포인트), 10월(126.6포인트)에 이어 11월까지 3개월 연속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설탕이 88.6포인트로 전월(94.1포인트) 대비 5.8% 내려가며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설탕의 글로벌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 외에도 유지류 가격(165.0포인트·―2.6%), 육류(124.6포인트·―0.7%)와 유제품(137.5포인트·―3.1%)도 모두 하락했다. 반면 곡물 가격은 105.5포인트로 전월(103.6포인트) 대비 1.8% 올랐다. 흑해 지역 내 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밀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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