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올해 마지막 자치구 방문 행사로 동구청을 찾아 구민들에게 지역 현안을 설명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은 올해 마지막 자치구 방문 일정으로 동구를 찾아, 효동 공영주차장이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예산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5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동구청에서 열린 행사에서 구민 400여 명과 만나 주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지원과 동구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이 건의한 ‘효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지원’과 관련해 이 시장은 “시에서도 주차장이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향후 예산 반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형 통합건강복지 거점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설계비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진 구민과의 대화에서는 대전천 보행교 개량사업, 완충녹지 산책로 조성, 흥진한터 포장공사, 동구 보훈회관 기능보강사업 등 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이 시장은 “낭월동 일원 덱 보행교는 매년 우기 때마다 침수와 파손이 반복돼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시에서 3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완충녹지 산책로 조성 요청에 대해서는 가오동 657번지 일원에 3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청호오백리길의 한 구간인 흥진한터에는 4억 원을 지원해 주차장 포장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동구 보훈회관 기능보강사업 역시 예산 지원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대전 메가 충청 스퀘어 조성, 대전의료원 설립, 대청호 장미공원 조성, 삼정지구 산업단지 조성 등 동구의 주요 현안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1일 중구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 시장의 5개 자치구 방문은 민선 8기 3년간의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시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동구 방문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또한 동구는 오는 9일 반려동물 놀이터에서 반려 가족을 위한 힐링 축제 ‘2025 펫비트(PetBeat) 페스타’를 개최한다. 행사장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이 이어진다. 댕댕이 건강토크룸(일대일 상담), 스마일 덴탈케어존(구강관리), 행동클리닉(문제행동 상담), 클린케어존(위생관리), 맞춤용품 제작 등 총 10개 부스가 운영되며, 오후 4시부터는 반려동물 동반 음악회 ‘펫비트 콘서트’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