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상공인 살리기 총력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13일 14시 37분


강원도가 민생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나섰다. 강원도는 고금리,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 및 지역상권·전통시장 자생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강원도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으로 2000억 원을 투입한다. 1인당 대출 규모는 최고 5000만 원으로 신청자에게는 2년 동안의 이자(연 2%)와 보증수수료(0.2%)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우대금리 0.5%가 추가 지원된다.

전통시장 방문객의 편의와 시장 매출 증대를 위해 원주, 태백, 영월 3곳에 주차장을 건립 중이며 23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63억 원을 투입해 노후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또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안전망 구축을 위해 화재보험 및 공제 지원, 전통시장 지킴이 운영, 화재알림시설 및 노후전선 정비 등에 54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주말야시장과 직거래장터, 특성화시장 운영을 통한 마케팅에도 공을 들인다.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은 주말야시장 13곳과 청년 소상공인 상생 직거래장터 4곳을 운영해 상권 활성화를 유도한다. 강원도는 도내 기업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 ‘강원더몰’의 신규 입점 기업을 이달 말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강원더몰은 현재 약 950여 개 기업이 입점해 1만9500여 개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판매수수료가 없다.

김만호 강원도 경제국장은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집중하겠다”며 “온라인 판로 확대, 전략산업 발굴 등 강원 경제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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