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샘비대증의 고통… ‘워터젯’ 로봇 수술로 시원하게 날리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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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탑 비뇨의학과 의원
50대 이상 남성에게서 주로 발병… 배뇨 장애 방치 땐 합병증 유발
워터젯 수술, 신의료기술로 인정… 정교한 로봇이 필요한 부분만 제거
부작용 적고 수술-회복 시간 짧아

김도리 스탠탑 비뇨의학과 의원 대표원장은 “워터젯을 이용한 경요도적 전립샘 절제술은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전립샘에 적용할 수 
있으며 부작용은 낮으면서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어 재시술률도 낮다”라고 설명했다. 스탠탑 비뇨의학과 의원 제공
김도리 스탠탑 비뇨의학과 의원 대표원장은 “워터젯을 이용한 경요도적 전립샘 절제술은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전립샘에 적용할 수 있으며 부작용은 낮으면서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어 재시술률도 낮다”라고 설명했다. 스탠탑 비뇨의학과 의원 제공
수면 중 잦은 요의를 느껴 잠을 설치게 되면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릴 수 있다. 일상생활 중에도 자주 요의를 느끼거나 요주저, 약뇨, 잔뇨감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배뇨 장애 증상은 중장년층 남성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전립샘비대증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전립샘비대증은 노화, 남성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전립샘이 비대해지면서 소변 길이 좁아져 각종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50대 이상 남성에게서 주로 나타나며 70대 이상 남성 대부분이 전립샘비대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의 배뇨 장애 증상에도 정작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이들은 적다.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겨 방치하거나 치료에 따른 부작용이 걱정돼 치료를 망설이는 탓이다.

하지만 이러한 배뇨 장애를 방치하면 급성 요폐, 방광 결석, 신장 기능 저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장기간 증상이 지속되면 우울감, 불안감 등의 심리적인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증상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낀다면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를 받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전립샘비대증 치료 방법에는 약물 치료, 수술 치료 방법 등이 있다. 하지만 약물 치료는 복용을 시작하면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최근에는 ‘워터젯을 이용한 경요도적 전립샘 절제술’을 비롯해 유로리프트, 홀렙 수술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워터젯을 이용한 경요도적 전립샘 절제술은 고속 멸균 식염수로 비대해진 전립샘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로봇 시스템을 활용한다.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에 맞춰 치료 영역 수술 지도를 지정하면 로봇으로 제어되는 워터젯이 분사돼 지정된 제거 부위를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전립샘 로봇 수술 아쿠아블레이션을 고려하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워터젯을 이용한 경요도적 전립샘 절제술, 즉 아쿠아블레이션 로봇 수술은 컴퓨팅 시스템을 통해 신경, 혈관 등을 피해 비대해진 전립샘 조직만 정확하게 제거하므로 꼭 필요한 기능적 조직은 보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통적 방법의 경요도적 전립샘 절제술(TURP), 홀뮴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샘 적출술(HOLEP)보다 성기능 장애, 발기부전, 요실금과 같은 부작용은 적으며 뛰어난 배뇨 장애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초음파로 전립샘 모양과 지혈 상태 등 수술 부위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며 진행해 더욱 안전하다. 고수압의 식염수 분사 방식으로 열에너지가 발생하지 않아 요도 및 방광 경부 협착 등의 부작용도 적으며 수술 시간과 회복 기간도 짧아 환자 부담이 적다. 이에 기존 방식의 전립샘 절제술이 불가능했던 기저질환자나 고령 환자에게 치료 대안으로 추천된다.

김도리 스탠탑 비뇨의학과 대표원장은 “워터젯을 이용한 경요도적 전립샘 절제술은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전립샘에 적용할 수 있으며 부작용은 적으면서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어 재시술률도 낮다”라며 “시술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의료진에게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그에 따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스탠탑 비뇨의학과 의원은 2021∼2022년 전립샘 결찰술(유로리프트) 시술 건수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의료기관으로 최근에는 무열(無熱) 워터젯 활용 로봇 수술 장비인 아쿠아블레이션을 추가 도입해 가장 이른 시간에 전립샘 로봇 수술 300건을 달성한 바 있다.

김 원장은 “워터젯을 이용한 경요도적 전립샘 절제술은 2021년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립샘비대증 치료 분야 신의료 기술로 인정받은 바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보건복지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22년 시행한 신의료 기술 평가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며 “요실금 및 성기능 장애, 발기부전 등의 합병증이 거의 보고되지 않아 다른 수술법보다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으며 치료 효과도 우수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홀렙 수술, 전립샘 결찰술, 워터젯을 이용한 경요도적 전립샘 절제술은 각각의 수술 방법마다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각 특장점을 잘 활용해 환자의 병증과 요구에 맞는 수술법을 선택해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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