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에 작가와 고객 그림이 같이… 소통 창구로 변신한 신세계百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8월 13일 0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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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점에서 ‘여름의 모양: Hyper Summer’ 전시 관람 후 아트 바캉스_전시 관람 후 ‘미니 아뜰리에’ 코너에 감상평을 적는 고객의 모습.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고객들과 작가가 소통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를 선보인다.

신세계는 센텀시티점에서 오는 20일까지 ‘여름의 모양: Hyper Summer’ 전시를 열고, 고객과 작가가 전시와 관련해 소통할 수 있는 ‘미니 아뜰리에’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미니 아뜰리에 코너에는 감상평을 적는 종이가 마련돼 있다. 종이에는 여름의 모양이라는 전시 테마에 맞게 ‘전시를 감상하는 동안 떠오른 나만의 모양’과 ‘전시 관람 후 가장 기억에 남는 모양’ 등 두 가지의 질문이 적혀있다.

신세계는 경험과 소통을 중요시하는 MZ 고객들을 위해 체험적 요소를 제공해 전시 참여율을 높이고자 미니 아뜰리에 코너를 마련했다. 실제 전시를 찾은 고객 비중도 2030이 절반에 달할 정도로 높다. 지난 한 달 동안 2000장이 넘는 질문지가 소진될 만큼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는 20일 이후 대표 감상평을 선정해 전시에 참여한 신모래, 미래 등 6명의 신진 작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신세계도 고객과 작가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시를 본 고객들이 글 또는 그림 등 자유 형태로 작가에 대한 개인의 감상을 남기는 ‘50자평’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서 ‘아트바캉스: 오아시스’ 전시를 즐기는 고객 모습.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 ‘아트바캉스: 오아시스’에서 고객이 직접 예술가가 되어보는 ‘나는 예술가’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면서 작가와 소통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그룹 옆[옆]’이 만든 대형 벽화를 전시됐다. 또한 이달 8월 말부터는 광주신세계의 ‘50자평’ 프로그램과 비슷한 방식의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소통을 중시하는 MZ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작가와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이 미술을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신세계백화점을 문화예술 대중화에 기여하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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