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10주년’… 서울이 보랏빛으로 물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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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023 BTS 페스타’ 개최
서울시 “글로벌 관광객 유치할 것”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2013년 6월 13일) 10주년을 맞아 다음 달 남산타워, 서울시청 등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 건물이 BTS를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든다.

서울시는 “다음 달 BTS 데뷔 10주년 기념행사 ‘2023 BTS FESTA’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빅히트뮤직이 주최하고 하이브가 주관하는 10주년 행사는 다음 달 1일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시작한다.

메인 이벤트는 다음 달 17일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여의도한강공원 부스를 방문하면 서울 명소 7곳의 지도와 함께 각 장소에 어울리는 BTS 노래 가사가 담긴 기념 카드를 받을 수 있다.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찍은 사진을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BTS 굿즈(기념상품) 등 경품을 준다. 경복궁, 한강공원 방탄숲 등 BTS 관련 명소를 방문하고 인증사진을 올리면 BTS 굿즈 등의 경품을 주는 ‘스탬프 투어’ 행사도 진행한다.

서울시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음 달 12∼25일 서초구 세빛섬, 중구 남산서울타워와 시청,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마포구 월드컵대교 등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 8곳을 BTS와 팬덤 ‘아미(ARMY)’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인다. 세종문화회관과 세빛섬, 남산타워에는 BTS 관련 미디어파사드(외벽 영상)도 상영된다. 이 기간 서울관광정보센터와 관광안내소 14곳의 직원들도 ‘BTS 굿즈’를 착용하고, 센터와 안내소에 관련 포스터를 내건다.

서울시는 이달 7일까지 열린 ‘서울페스타’ 기간 약 18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서울로 유치한 데 이어 다음 달 BTS 데뷔 10주년 행사로 다시 한번 외국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2023 BTS FESTA는 세계인의 이목을 서울로 집중시키고 서울 관광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2023 bts 페스타#bts 1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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