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조직 신설해 ESG 경영 박차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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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금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패러다임에 발맞춰 ESG 전담조직 신설 및 ESG 실천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조직 개편을 통해 2021년 신설한 ESG 전담조직인 ‘ESG추진팀’을 ‘ESG추진부’로 승격시켰다. ESG추진부는 ESG 추진과제 관리 및 경영성과 평가, ESG 캠페인 기획 등의 역할을 맡는다. 또 지난해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만들어 위원회 규정도 제정했다. ESG위원회를 통해서는 ESG 관련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등 ESG 경영 방향성을 설정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2021년 2월 증권업계 최초로 원화 ESG 채권 1100억 원을 발행한 바 있다. 이 자금은 녹색사업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분야 투자 재원으로 사용됐다. 외화 ESG 채권 발행도 적극 검토 중이다.

대표적 ESG 투자 활동으로는 녹색 건축물 인증 획득을 위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 건설 프로젝트에 1000억 원을 투자했고,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지원 명목의 투자 조합 및 펀드에 약 73억 원을 출자했다. 또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 지원을 활성화하고 정부의 사회적 금융 강화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한국임팩트금융에 1억9000만 원을 출자했다. 한국임팩트금융은 국내 최초 임팩트 금융 민간 플랫폼이다.

리서치 부문에서도 ESG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19년 증권업계 최초로 ESG리포트를 발간한 데 이어 연 2회 총 45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분석자료에 ESG 인덱스 및 이벤트 관련 내용을 기재해 투자자들에게 기업들의 ESG 활동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ESG 지주회사 인덱스’는 국내 지주회사 주식투자의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ESG 상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SG 채권 발행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기술 투자 등 ESG 관련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지난해 5월에는 탄소배출권 시장 선점을 위해 운용사업부 직속의 ‘탄소금융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해 탄소금융 관련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 ESG 포럼 및 IR 행사를 확대해 자본시장 내 입지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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