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있는 친구들이 늘 부러웠던 초등학교 4학년 외동아들 겐타. 우연히 발견한 이상한 가게에서 남동생 로봇 ‘쓰토무’를 빌리게 된다. 성격과 외모까지 겐타가 바라던 귀여운 남동생 그 자체다. 로봇 쓰토무를 만난 사람들은 만난 즉시 기억이 새롭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쓰토무가 원래 없다 갑자기 생겨난 로봇이란 걸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 심지어 부모님까지도.
처음 얼마간은 너무 행복했던 겐타. 하지만 그 기쁨이 오래가지 않는다. 따뜻한 엄마 품을 어린 쓰토무가 차지하는 걸 봐야 하고, 쓰토무가 눈치 없이 내뱉은 말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기도 한다. “형이니까 양보해야지”란 말도 슬슬 질리기 시작한다. 마침내 쓰토무를 반납하기로 결정한 겐타. 떼쓰며 우는 동생을 홧김에 강제로 반납해 버리지만, 로봇 동생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더 크다. 겐타는 그제야 사무친 후회를 시작한다.
‘로봇 동생을 빌려온다’는 참신한 상상력으로 형제간의 우애와 가족의 의미를 그려낸 동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시대 순수한 사랑과 추억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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