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기시다 유코 여사와 ‘화과자 만들기’ 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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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17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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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코 여사에게 선물을 건네는 김건희 여사.
유코 여사에게 선물을 건네는 김건희 여사.
한일 양국 정상의 부인이 화과자를 만들며 친교를 쌓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윤 대통령 방일 첫날인 지난 16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의 초청으로 일본 도쿄 총리 공저를 방문해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17일 전했다. 김 여사와 유코 여사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친교 시간 갖는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유코 여사.
친교 시간 갖는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유코 여사.

김 여사는 유코 여사와 총리 공저 내부를 둘러본 뒤, 장인의 안내에 따라 함께 화과자를 만들었다. 두 사람은 말차를 마시며 ‘조선을 사랑한 민예운동가’ 야나기 무네요시와 그가 설립한 민예관, 유코 여사의 고향 히로시마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화과자 만들기 체험 초청에 대한 화답으로 유코 여사에게 유과, 과편, 다식 등 전통 한과를 선물하며 “오늘 우리가 마음을 나눈 만큼 양국 국민들도 더욱 가깝게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또 유코 여사가 소개한 ‘소나무는 천년이 지나도 푸르다’는 글귀에 공감하면서 “이번 방일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무르익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친교 시간 갖는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유코 여사. 대통령실 기자단
친교 시간 갖는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유코 여사. 대통령실 기자단

김 여사와 유코 여사는 양국 정상이 리더십을 통해 두 나라의 안정된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 아울러 김 여사는 유코 여사를 한국으로 초대했다. 이에 유코 여사는 한국 방문 경험이 없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만든 화과자를 맛보며 “너무 달지도 않고 맛있다”고 말했다.

화과자 만드는 김건희 여사.
화과자 만드는 김건희 여사.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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