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정상, 내달 4일 시민에게 개방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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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4일 무등산 정상이 시민에게 개방된다.

광주시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제3회 국립공원의 날을 맞아 4일 올해 첫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개방 구간은 서석대에서 군부대 후문을 지나 지왕봉과 인왕봉, 군부대 정문으로 이어지는 0.9㎞ 구간이다.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군부대 출입을 위한 신분증을 지참하면 자유롭게 정상부를 탐방할 수 있다.

정상 개방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무등산 정상을 배경으로 국립공원 깃대종(반달이, 달콩이)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무등산 사진관’을 비롯해 정상 탐방을 인증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나도 국립공원 홍보대사’,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준비 과정을 담은 사진전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무등산 정상은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다가 2011년 처음 개방됐다. 이후 지난해 가을철 개방까지 25회에 걸쳐 47만5000여 명이 다녀갔다.

광주시는 무등산 정상을 온전히 시민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정상 개방 및 군부대 이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광주시#무등산#정상#시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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