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 “내달 인천~LA 취항”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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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드림라이너 8대 추가
5년 후 매출 8600억원 달성 목표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이사가 1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선 운영 및 취항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제공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이사가 1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선 운영 및 취항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제공
중장거리 전용 항공사를 표방하는 신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인천∼미국 로스앤젤레스(LA) 취항 계획을 밝혔다.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 B787-9 드림라이너를 바탕으로 중장거리 노선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에어프레미아는 1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노선 운영 계획 등을 소개했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대형 항공사(FSC)의 고품질 서비스와 저비용 항공사(LCC)의 합리적 비용을 동시에 갖춘, 국내 유일의 중장거리 전용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다. 올해 7월 운항을 시작한 첫 국제선 싱가포르 노선에 대한 이용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10월 29일 로스앤젤레스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중장거리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드림라이너 기종을 2대 보유하고 있는데, 2025년까지 총 10대의 드림라이너를 도입해 5년 후엔 매출 8600억 원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유 대표는 “에어프레미아는 드림라이너 단일 기종만 운영하면서 운항이나 정비 등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다른 항공사 대비 넓고 편안한 좌석과 장시간 비행 중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좌석 스크린을 통한 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장은 “연말까지 총 3대의 기체를 도입할 계획이며, 10월 로스앤젤레스 취항에 이어 연내 인천∼도쿄 노선도 운항할 예정이다. 독일과 파리 등 유럽 노선도 고려하고 있다. 항공권도 직접 판매와 여행사 판매를 적절히 융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신규 항공사#에어프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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