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년 한국은 ‘가장 늙은 나라’… 간병가족 위해 사회가 나서야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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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병 돌봄정책 심포지엄 15일 개최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주최하고 라이나전성기재단(라이나생명 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하는 ‘가족간병 돌봄정책 심포지엄’이 1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2026년 전체 인구의 20%가 노인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예정이다. 2045년에는 세계 1위 고령 국가인 일본을 제치고 37%가 노인인 국가가 된다. 이처럼 유례없이 빠른 고령화 속도를 고려하면 우리나라 최대 리스크는 단연 ‘100세 시대’다.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평생을 돌봐야 하는 장애인구까지 포함하면 더 이상 돌봄은 회피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다. 실효성 있는 서비스 마련이 시급하다. 정부도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맞춰 2017년 치매 국가책임제를 시작했다. 하지만 가족의 부담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예고된 돌봄 수요에 가족의 희생으로 근근이 지탱해 온 지금의 가족 돌봄 실태와 해외 선진사례를 알아보면서 한국형 돌봄 정책 과제의 보완점을 고민한다. 김철중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회장(조선일보 기자), 최종구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 강기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 힘 간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가족 간병인의 스트레스와 심리케어 필요성 △치매 등 간병 가족의 돌봄 현황과 고충 그리고 해결 과제 △가족간병인에게 필요한 케어 커뮤니케이션과 제론테크놀로지 순으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김태열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부회장(헤럴드경제 기자), 손호준 보건복지부 통합돌봄추진단장, 음상준 뉴스1 기자, 정진수 세계일보 기자, 정연수 단국대 특수교육대학원 교수, 이성희 케어기버마음살림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등이 토론을 벌인다.

전문가들은 사회의 가장 기본단위인 가족의 돌봄에 해결책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즉, 국가의 완전한 대체가 어려운 ‘휴먼케어’ 영역은 가족구성원에 대한 지원까지 넓혀야 건강한 사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것. 심포지엄은 링크로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심포지엄 사무국으로 전화 신청할 수 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헬스동아#건강#의학#가족간병#돌봄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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